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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간지에서 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슬로우어답터만의 꼼꼼함(?)과 인사이트로 이 급변하는 세계를 다른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duryd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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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19 '내비도'를 아십니까!





블로그를 하면서 동영상을 어떻게 올리는지 모르네요-_-

티스토리 메뉴에 외부컨텐츠가 있어서 한번 해봅니다.

이 동영상을 보고 여러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동생이 너무 귀여운데, 크는 게 슬프다며 어린 누나가 우는 장면입니다.

처음에는 웃겼는데, 조금 더 생각해보니 애잔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애들이 생각나서요^^


요즘 차를 몰고 나올 때면 꼭 팟캐스트를 듣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듣는 것은 노유진의 정치카페와, 창비라디오의 서천석의 아이와 나입니다.

특히 서천석(의사분인 듯) 선생의 팟캐스트는 우연하게 들었는데,

한번 듣고 난 후에는 꼭 찾아서 듣게 됩니다.


어린 아이 육아부터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거든요.

육아와 교육, 한국에서 살아가는 부모라면 가장 머리가 아플 내용인데요.

서천석 선생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다보면 그나마 육아와 교육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더군요,



제14회 왜 게임에 중독되는가를 듣는데 '내비도'라는 단어가 나와서 한참 웃었습니다. 



오늘 차 안에서 들었던 내용은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과 부모의 관계에 관한 것입니다.


사춘기를 겪는 아이를 둔 어느 지인이 서천석 선생에게 

"나 요즘 도를 깨우치고 있다"고 말했다네요.

"어떤 도입니까?"

"'내비도'입니다. 아내는 내비도를 너무 잘 깨우쳤는데, 나는 아직 초보자입니다."

라는 대화 내용을 전해주더군요.


제가 겪었던 사춘기를 되돌아봅니다.

너무 조용하게 지나갔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어쩌면 부모님이 내비도를 너무 완벽하게 시전하신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들이 떠오릅니다.

저를 너무나 따르고, 저를 너무나 사랑해주는 아들입니다.

둘째는 저의 껌딱지구요.


아기였을 때부터 부모에게 별다른 고생을 주지 않았던 우리 아들.

이제 곧 사춘기가 올 것입니다.

그동안 아기때부터 지금까지 부모에게 풒지 못했던 것을 사춘기에 부리겠죠.


그때는 저도 내비도를 통해 득도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서천석 선생의 이야기 중에 기억나는 게 있습니다.

"아이들이 커나갈 때 부모들이 생각해야 할 게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배울 게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존중으로 정리할 수 있겠죠.


우리 아이들을 존중할 수 있는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Posted by duryd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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