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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간지에서 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슬로우어답터만의 꼼꼼함(?)과 인사이트로 이 급변하는 세계를 다른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duryd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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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브스가 유명 매체로 인정받는 이유 중 하나가 리스트 정리입니다.

쉽게 말해 순위 정리죠.


세계 100대 부자, 세계적인 파워 우먼 등 순위를 정해주는 기사의 양이 상당히 많고, 재미있는 읽을거리입니다.


포브스코리아는 미국 포브스에서 순위를 매긴 것 중에 한국인이나 한국기업이 포함되면 취재를 하게 됩니다.

항상 빠지지 않는 기업과 인물들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네이버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입니다. 


그만큼 돈도 많이 벌고, 영향력도 큰 기업과 인물이죠.


저도 네이버를 취재한 적이 있습니다.

이해진 의장이야 언론을 항상 피하는 사람이기에 김상헌 대표를 인터뷰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죠.


인터뷰를 위한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넥스트학교입니다. 

눈에 띄는 혁신사업 중 하나였거든요.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자료를 받지 못했어요.

그 이유가 "넥스트학교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네이버가 재원을 마련해서 설립했지만, 우리가 자료를 요구할 권리조차 없다. 넥스트학교는 독자적으로 운영된다"였죠.


이 말을 듣고 속으로 갸우뚱 했습니다.

과연 그럴까하구요.


12월 현재 넥스트학교는 2기를 받아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커리큘럼이 인문학과 공학의 융합을 실제로 보여주더군요.

좋은 인재들도 많이 몰렸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대학에서도 하지 못한 교육을 넥스트학교에서 진행했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넥스트학교에 변화가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그 변화를 네이버가 한 것 같네요.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정보라 기자가 재미있는 기사를 써주셨네요. 

이 기사를 읽어보면 넥스트 학교의 변화를 알게 될 것입니다.

http://imaso.co.kr/news/article_view.php?article_idx=20141209133252


블로터넷의 최호섭 기자도 넥스트학교의 변화에 대해 취재를 했군요.

http://www.bloter.net/archives/214608


넥스트학교를 두고 벌어지는 사건을 보면서

네이버 관계자가 저에게 했던 말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넥스트학교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우리도 쉽게 자료를 요구하지 못한다"는 말.

몇 개월 만에 깨지게 되네요.


넥스트학교 사태, 네이버가 마음먹은 이상 그대로 가겠죠.

그런데 학생들과 교수진은 반대를 하는 것 같네요.

그럼 어떤 길이 옳을까요. 

현장형 인재를 만들려고 했으면 넥스트학교를 만들 필요가 없었을 것 같은데요. 



2010년 글이지만 네이버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좋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http://sungmooncho.com/2010/03/21/naver/






Posted by duryd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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