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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간지에서 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슬로우어답터만의 꼼꼼함(?)과 인사이트로 이 급변하는 세계를 다른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duryd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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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황은 기사를 쓰기 힘들게 만든 인터뷰이입니다. 

인터뷰는 일찍 했는데, 기사 쓰기가 주저됐던 젊은 창업가이기도 합니다. 

그가 꿈꾸고 있는 세상과 사업이 매력적이기 때문이죠.

아니 팀 황이라는 23살의 젊은이가 너무 멋져보였습니다. 

한 마디로 놀라웠습니다. 


마감을 위해 자리에 앉았을 때 컴퓨터 화면에 깜박이는 커서는 문장을 시작해라고 닥달했지만, 

하루 이틀 지나서도 그냥 커서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다른 기사부터 썼습니다. 


어떤 문장으로 시작해야 할까,

어떤 문장으로 끝내면 좋을까.

어떤 말을 메인주제로 잡고 글을 달려야 할까.

어떤 말들을 쳐내야 할까.

사업 내용은 어디까지 이야기를 해야 할까.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첫 문장이었죠.

첫번째 문장은 유명한 억만장자 벤처캐피탈리스트인 마크 큐번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팀 황을 설명할 단어와 문장을 찾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진기자의 촬영 시간에 나도 끼어들어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23살 젊은이라기에는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피스컬노트(FiscalNote). 그가 창업한 서비스입니다.  

2014년 CNN이 '세상을 바꿀 10대 스타트업'으로 선정했을 만큼 아이디어를 인정받았습니다.
피스컬노트는 해외 언론을 찾아보니 원뜻이 법안이 통과됐을 때 정부 재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간단하게 메모한 것을 말합니다. 외신을 보고 피스컬노트가 대통령에게 보고할 때 보고서에 첨부하는 메모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피스컬노트를 쉽게 표현하면 '법률 애널리틱스 플랫폼'이죠..

한국 국회 의안정보시스템과 비슷한 시스템인데, 피스컬노트는 인포그래픽을 위주로 훨씬 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법안 상정부터 상임위 상황, 법안을 지지하는 의원들에 대한 상황, 통과에 대한 예측까지

피스컬노트에서 모두 볼 수 있습니다.

화면을 한번 쓱 봐도 감탄사가 나올 정도죠.




피스컬노트가 추구하는 서비스정신은 정말 놀랍습니다.

기업, 로펌, 로비스트 등의 법안과 관련된 기관들은 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20대 청년들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팀 황 대표는 "미친 듯이 코딩했다"고 표현하더군요.

쉽게 말해 공공데이터를 가지고 특화된 서비스를 만들어낸 거죠.


팀 황 대표에게 더욱 놀라운 것은 10대 때부터 다양한 사회 경험을 했다는 것입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16살 때 투표권이 없는 나이에 오바마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것입니다.

정치적인 감각과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던 거죠.

다들 아는 것처럼 오바마 후보는 대통령이 됐습니다.

대통령을 만든 후 팀 황은 대학에 들어가서

오바마 대통령의 공약을 지지하기 위한 대학생연합도 만들었습니다.

회원만 70만명입니다. 

정치에 꿈을 가졌다면 도전해도 길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정치가 세상에 끼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더군요. 정치 대신 스타트업으로 세상에 큰 임팩트를 주고 싶었습니다."


팀 황 대표와의 인터뷰는 재미있습니다.

흥미롭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 하나의 질문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잡지에는 자세하게 쓰지 못했습니다. 

'차별'문제입니다.

쉽게 말해 인종차별이죠.



포브스코리아 1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사진이 참 좋은데, 캡션으로 그것을 살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팀 황 대표와 인터뷰할 때 '인터뷰 기사마다 I work hard라는 말을 하던데 이게 특별한 의미가 있나'라고 물어봤습니다. 

차별을 이겨내기 위해서 몸부림을 쳤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했더군요.


저는 팀 황을 인터뷰 할 때 이렇게 잘 나가는 젊은이는 인종차별을 느끼기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 반대였습니다.

투자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 할 때도 "내가 만일 백인이었다면?"이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들었다는군요.

팀 황을 직접 만나본 사람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가웠다고 합니다.

왜 인터뷰를 할 때마다 '나는 힘들게 일했다'라는 말을 하는 이유입니다.


인종차별, 이거 해결하기 쉽지 않은 일인 듯 싶습니다.

기회의 땅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다양한 인종이 일하지마 흔히 말하는 임원이 되는 이들은 다국적 인종의 비율이 무척 작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평등하게 시작하지만 어느 순간에서는 차별의 벽이 작용하는 거죠.

실리콘밸리에서 일어나는 인종차별을 '뱀부 실링'이라고 하더군요.

이것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미친 듯이 코딩을 하고, 미친 듯이 사람을 만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 2세에게도 인종차별의 벽은 높기만 했습니다.

팀 황은 이것을 이겨내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한 것이죠. 


'I work hard'라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되니까 꽤 안타깝더군요.

그나마 능력과 아이디어, 추진력이 있으니 이 어려움을 이겨낸 것 같습니다.


팀 황 대표는 미국 시장을 넘어선 첫번째 글로벌 진출 국가로 한국을 꼽았습니다.

한국 지사 설립은 '우리동네후보'라는 서비스를 선보였던 강윤모 디렉터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피스컬노트 한국판이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 지 궁금합니다.


23살 젊은이가 만들어가는 세상, 참 놀랍습니다.


팀 황 대표에 대한 궁금증은 이 기사를 통해 조금 풀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매력적인 팀 황 대표의 다음 행보, 정말 기대됩니다. 


팀 황 피스컬노트 창업자 

미국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23살 재미교포 2세 기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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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빠져 사는 게임인 라인 레인저스(Line Rangers)입니다. 

빅 컨트롤타워 297판까지 갔네요.



요즘 아내가 저를 한심하게 보는 게 하나 있습니다.

게임에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라인 레인저스(Line Rangers)입니다.

전략 게임입니다.

게임 내용이나 조작 방법 등을 이해하는 것은 쉽습니다.


저는 원래 쿠키런에 빠져서 열심히 했습니다.

아니, 열심히 달렸는데요.

2~3개월 전 아들 놈이 예쁜 캐릭터가 있는 게임을 하더군요.

바로 라인 레인저스였습니다.

이 게임에 빠져 든 것은 아들놈 때문입니다.

아내가 이 사실을 꼭 알아줬으면 합니다.

아들놈 때문이지, 제가 스스로 한 게 아니라는 것을요-_-;


전략게임의 성격상 중요한 것은 힘있는 놈을 빨리 획득하는거죠.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살 수 있는 코인이나 루비 등은 열심히 모아서 한번에 큰 것을 지르는 게 좋죠.

여러 게임을 하면서 얻은 노하우입니다.


3개월 정도 했는데요. 

제가 봐도 캐릭터와 코인, 경험치 등은 놀랍게 쌓아놨네요.


레벨 : 마스터 레벨 85. 레벨 등급은 레벨-마스터 레벨-슈퍼 마스터 레벨로 나뉩니다. 각 레벨은 1부터 99까지. 각 레벨을 1단계씩 깰때마다 루비 5개를 줍니다^^

루비 : 현재 146개. 200개를 모으면 수퍼 가차라고 해서 6성급 이상의 캐릭터 5+1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할로윈 데이를 맞이해서 300개를 모으면 스페셜로 6성급 이상 캐릭터 10+2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게 마약인데요. 루비 하나 얻는 게 쉽지 않습니다. 레벨을 올리던지, 아니면 이벤트를 통해 얻던지. 아니면 매주 한번씩 결산을 하는 배틀에서 높은 순위를 올리던지요. 루비 가격도 비쌉니다. 380개짜리가 49.99 달러. 즉 5만원이 넘네요. 이거 살 뻔 했습니다. 할로윈 데이 맞이 특별 캐릭터를 얻기 위해서요-_-

코인 : 260만 코인. 이벤트로 300만 코인을 주는 것을 통해서 이 정도로 쌓았습니다. 코인은 캐릭터와 성 업그레이드에 꼭 필요합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업그레이드 한번 하는데 필요한 코인이 엄청납니다. 

캐릭터 : 1부터 8성까지 있습니다. 저는 놀랍게도 4개나 있습니다. 대부분 루비를 열심히 모아서 뽑은 결과입니다. 가장 쎈 것은 기사 베이고와 실러레오스 브라운입니다. 여기에 로봇같은 캐릭터와 미사일 비슷한 것을 쏘는 8성급 캐릭터만 모으면 최강이 될 듯 합니다.

스테이지 : 297스테이지(빅 컨트롤타워)까지 왔습니다. 현재 셀리의 정원까지가 최고 스테이지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8성짜리 캐릭터가 많아도 200 스테이지 넘어가니까 무기를 쓰지 않으면 안되더군요.



두둥! 저의 캐릭터 조합입니다. 든든하네요^^



열심히 게임을 한 덕분에 이 단계까지 왔습니다.

저를 악마의 구덩이로 인도한 아들놈은 벌써 그만뒀습니다.

어렵다구요.

저도 하면서 이거 빨리 때려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스테이지가 올라갈수록 너무 어려워요.

루비 모으는 것도 힘들고

캐릭터도 너무나 다양해서 혼란스럽습니다.

캐릭터를 진화시키는 것도 나중에는 내가 어떤 것을 했는지 잘 모를 정도로 너무나 다양합니다.

캐릭터 표를 뽑아서 전략을 짜는 저를 보고 아내가 "지금 공부하냐"라고 코웃음을 칠 정도입니다.


라인 레인저스 담당자님.

다양한 캐릭터도 좋고, 스테이지가 많은 것도 좋은데요.

너무나 어렵습니다.

혼란스럽구요.

때마다 나오는 특별 캐릭터도 좋지만, 캐릭터 수를 너무나 늘려놓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좀 정리가 필요할 듯 합니다.


그리고 레벨 올리는 시간도 너무나 깁니다.

슈퍼 마스터 레벨까지 간다는 것은 식음을 전폐하고 스마트폰만 쳐다봐야 가능한 일입니다.

조금 게임을 쉽게 해주면 안될까요.

라인 레인저스 갈수록 너무 어려워져요.


게임을 포기하자니 지금까지 모아놓은 게 너무나 아깝습니다.

완전히 라인 레인저스에 걸려들어 버렸습니다.

아들놈을 향한 원망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상, 라인 레인저스 때문에 집에서 바보 취급을 받고 있는 두 아이의 아빠가 라인 레인저스 개발자분에게 호소합니다.

게임 좀 쉽게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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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삼성에서 애플 페이에 맞서는 삼성 페이를 발표했을 때, 우려와 기대가 함께 있었습니다.

관심의 초점은 인식률이 좋냐는 것이었죠.


애플 페이는 NFC 리더 단말기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미국에서는 대형유통점 등에서만 이 리더기가 갖춰져 있다고 하네요.

일반적인 상점에서는 여전히 카드 리더기를 사용하니까, 

애플 페이는 사용할 곳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애플 페이를 사용해본 사람들은 정말 작동 잘한다고 칭찬합니다.

하지만 사용할 곳이 별로 없다는 것,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찻잔 속의 태풍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삼성 페이는 루프페이의 인수로 마법을 하나 선보였죠. 

루프페이는 스마트폰 케이스나 동글이 처럼 스마트폰과 별도로 장치를 가지고 다니는 형태였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이 외부장치를 스마트폰 안에 구겨넣은 거죠.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기술은 인정해줘야 합니다.

루프페이는 NFC 리더기나 일반 카드 리더기에서 모두 사용가능합니다.

하지만 좀 거추장스러웠죠.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간 루프페이.

삼성전자는 삼성 페이를 내놓았습니다.


7월부터 서울 서초 삼성타운에서는 갤럭시S6를 통해 삼성페이를 베타테스트 했습니다.

BC카드와 삼성카드에서도 베타테스터를 모집했죠.


직접 삼성 페이를 사용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니까 인식률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택시에서는 앞 좌석에 있는 카드 리더기에 접촉하면 바로 결제가 된다고 합니다.

써본 사람들은 인식률이 예상보다 좋다고 합니다. 


8월 20일 정식으로 삼성 페이 서비스가 한국에서 시작되고

9월에는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게 됩니다.


스마트폰이 카드의 역할까지 하면 우리의 주머니가 정말 가벼워질 것입니다.

지갑 대신 스마트폰만 가지고 다니면 되는 거니까요.


삼성전자가 삼성 페이를 킬러 서비스로 키울 의지가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삼성 페이는 예상보다 훨씬 편하고 인식률도 좋은 것 같습니다.

삼성 페이 때문에 삼성 스마트폰 판매가 높아질 수도 있는 일이구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페이가 의외의 복병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지라, 삼성 페이를 사용하지 못하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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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달의민족 윤현준 상무, 우아한청년들 김수권 대표,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 배민 FRESH 조성우 대표.


7월 28일 배달의민족(배민)이 뜨거운 내용을 하나 발표했습니다.

디자이너 출신의 김봉진 대표는 언론에 잘 나오지 않는 스타트업 창업자 중 한명인데요.

처음으로 기자들을 불러서 비전발표회를 연다는 공지를 했습니다.

배달의민족에 대한 관심이 높은지, 이날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에 100여 명의 기자가 모였더군요.


저는 예전에 김 대표를 인터뷰한 인연이 있어서 '갑자기 뭔 비전 발표인가' 싶어서 찾아갔습니다.


화끈한 내용을 발표하더군요.

바로결제 수수료를 0%로 낮춘다고 했습니다.

배민 앱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를 할 때 업주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있었는데,

그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수수료가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그동안 음식을 배달하는 치킨집, 중국요리집 등 많은 동네 음식점의 홍보수단은 전단지였습니다.

주택가 대문에 붙어 있거나, 아파트 앨리베이터 등에 많은 홍보전단지가 붙어 있죠.

음식점 사장님들은 전단지 외에는 홍보 수단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돈이 들어도 사람들에게 알려야 주문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배달앱은 이 전단지를 대신하는 훌륭한 도구입니다.

배달의민족 예를 들어도 등록 업소가 15만개나 됩니다. 


배달앱이 전단지를 대체할 수 있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런데 배달앱이 음식점의 전단지를 모두 없애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민과 전국의 배달음식 사장님들이 배달앱만 이용하면 전단지를 없애는게 가능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배달음식 점주는 배달앱에 등록도 하지만, 전단지 만드는 것을 멈추지 못하는 것입니다.

음식점주 입장에서는 전단지 홍보비용은 홍보비용대로 들어가고, 배달앱에 등록해서 소비자가 결제를 하면 수수료를 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 거죠.

음식점주 분들이 배달앱 수수료를 비난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저는 좀 다른 생각입니다.

배달앱의 홍보 효과를 생각하면 전단지를 만드는 비용을 드는 것만큼 홍보비를 내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배달앱을 통해 주문을 받고 소비자가 결제를 했을 때 내야하는 수수료가 아깝다면 배달앱에 등록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과거처럼 전단지 홍보에 주력을 하면 되는 거죠.


하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습니까.

젊은이들은 배달앱을 통해 주문을 많이 하니까, 배달앱도 포기를 못하는 거죠.




디자이너 출신의 김종진 대표. 우아한형제들 사무실에 가면 김 대표가 내놓은 독특한 아이템과 홍보 문구가 많습니다. 

디자이너의 힘이라는 게 무섭더군요. 기업 문화를 새롭게 정립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김 대표를 통해 느꼈습니다. 



이 때문에 배달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나 요기요는 수수료 이야기만 나오면 억울하다는 입장을 이야기합니다.

김봉진 대표가 저와 인터뷰를 하면서 가장 민감해했던 부분이 수수료 질문이었으니까요. 

저는 김봉진 대표의 이야기에 많은 부분 공감하는 바입니다.

새로운 서비스와 혁신이 시작되면 과거 질서와 부딪히는 면이 꼭 생깁니다.

IT가 가져온 혁신은 규제와 법률과 충돌하기 마련이죠. 


저도 김 대표의 이야기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배달앱 수수료가 동네상공인을 힘들게 한다는 비난 여론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민이 바로결제 수수료 0%라는 극강의 카드를 꺼낸 이유입니다. 


2014년 배민의 매출액은 약 290억원입니다. 

배달음식 시장 전체 규모가 12조원~14조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중 배달앱 시장 규모가 1.7조원, 배민이 8% 정도를 차지하는 셈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배민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입니다.

요기요, 배달통 등과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죠.

배달앱을 홍보하는 마케팅비가 상당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배민의 경우 마케팅비로 160억원을 썼다고 합니다.


"출혈경쟁은 언제까지 계속되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김 대표는 "요기요에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면서 답변했습니다.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데도 마케팅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는 '선점'을 위해서입니다.

1.7조원 시장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서죠.

요기요가 배달통을 인수했기 때문에 배민과 요기요가 리더 자리를 놓고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배민이 수수료 0% 방침을 발표한 후에 7월 29일 요기요도 '결제수수료 0% 상품을 8월에 출시'한다고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외부결제수수료까지 0%인 상품을 내놓는다고 하네요.

소비자가 카드를 이용할 때 카드사에 내는 수수료가 외부결제수수료입니다.

배민의 바로결제 수수료 0%보다 더 큰 당근을 내놓는 거죠.


김봉진 대표의 말대로 시장에서 리더가 되기 위한 배달앱의 전쟁은 끝이 없습니다.


배달앱의 가장 중요한 수익모델인 수수료까지 포기하고 시장에서 1위기 되기 위한 경쟁.


과연 어느 배달앱이 마지막에 웃을까요.

배달앱 전쟁을 보는 사람이 더 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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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더 넥스트 스파크' 출시 기자 시승행사가 열렸습니다.

저는 자동차 담당이 아닌데도 담당 선배에게 이야기해서 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애플 카플레이 장착 차량이거든요.



 제가 오늘 시승한 13번 차량입니다. 



7월 1일은 일간지와 온라인 매체, 2일은 잡지와 블로그 기자단이 참석하는 행사였습니다.

저는 자동차 전문지 국장과 함께 탔는데요.


국장께서 시승을 하면서 무척 놀라더군요.

경차하면 떠오르는 편견이 많이 깨지는 경험이었다고 하네요.

안정감이나 속도감 등이 전혀 예상치 못하게 좋았다고.

저도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편의사양도 경차에 들어가기 힘든 것들이 대거 채택됐습니다.

전방 충돌 경고, 차선이탈 경고, 사각지대경고 시스템, 후방 주차 시스템 등이 눈에 띄네요.

이러다가 스파크에 HUD까지 설치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여튼 중형차량 이상에나 들어가는 기술이 채택된 것도 눈길을 끄네요. 


기자들에게 화제가 된 것은 뭐니해도 가격을 내린 거죠.

그동안 신차를 발표하면 가격을 올리는 것이 상식이었는데,

쉐보레가 칼을 갈았는지, 아니면 모닝을 이겨야 한다는 집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가격을 내리는 사건을 만들어버렸습니다. 

현대기아 긴장해야 할 듯 합니다.



제가 시승하면서 이것저것 사용해본 애플 카플레이입니다. 




오늘 저를 즐겁게 한 것은 애플 카플레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로 써야 하기 때문에...


미러링 기술과는 또 다르더군요.

신기해요. 

차량의 USB에 충전 잭을 연결하면 바로 아이폰에서 카플레이가 시작이 되더군요.

블루투스 방식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HDMI로 연결해서 미러링을 구현하는 것도 아니고.

애플 카플레이 작동 방식이 어떻게 되는지 더 취재를 해봐야 할 듯 합니다. 


써보면서 이거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문자, 전화, 지도(내비), 음악 관련 앱만 작동을 합니다.

시리의 효용성을 아주 극대화했더군요.

시리 이젠 말도 잘 들어요. 긴 문장을 이야기했더니 문자로 보내주는데, 정확했습니다.


재미있는 것도 몇가지 있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그것은 기사로 풀어내겠습니다. 


여기서 밝힐 수 있는 것.

쉐보레 차량을 구입한 사람은, 쉽게 말해 기존 구매자들은 애플 카플레이를 

공식적인 서비스를 통해 장착은 불가능할 듯합니다.

오늘 제가 궁금해서 기자회견시간에 질문을 했더니 임원들이 안된다고 답변했습니다.


애플 카플레이를 맛보았으니, 이젠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빨리 맛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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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애플스토어 오픈입니다.

애플 관련 동호회에 가면 가끔씩 '한국에도 애플스토어가 들어올까요'라는 질문이 나오는데.

대부분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애플스토어는 한국에서 열리기 힘들다는 반응이 많이 나오죠.

개인적으로도 애플스토어가 한국에 들어오기에는 여러가지 제약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당분간은 애플스토어 지니어스 바에서 문제있는 애플제품을 교환했다는 이야기는 듣기 힘들겠죠.


해외 여행 중에나 직접 볼 수 있는 애플스토어, 여기에도 다양한 비밀이 숨어있더군요.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재미있는 동영상으로 애플스토어의 비밀을 파헤쳤습니다(?). 

역시 소비자의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게 만드는 것은 고도의 전략이 필요하더군요.



너무도 유명한 곳이죠. 뉴욕 5번가에 있는 애플스토어입니다.

뉴욕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이곳을 못보고 돌아온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애플스토어의 현황을 숫자로 알아보죠. 


434 : 전 세계 애플스토어의 숫자입니다. 참고로 일본에는 8곳이 운영 중입니다. 

257 : 미국에 오픈한 애플스토어 수입니다. 애플스토어는 평당 이익이 가장 높은 소매점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죠. 

4551 달러 : 원화로 500만원이 좀 넘네요. 1 스퀘어 피트에서 나오는 매출이라고 합니다. 1 스퀘어 피트는 0.0281평입니다. 한평도 채 안되는 곳에서 500만원의 매출이 나올 정도면 대단하기는 하네요.


애플 스토어는 3부분으로 나뉩니다.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이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문을 열고 애플 스토어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모든 부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동선이 짜여 있는 구조입니다.


Red Zone

Family Zone

Genius Bar로 나뉩니다.


레드존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만나는 애플의 모든 제품이 전시되어 있는 코너입니다. 여기에서 제품을 바로 살 수 도 있죠.

제품 판매량이 여기에서 결정이 되는데,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시키는 다양한 장치가 있더군요.

우선 모든 제품은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프로그램도 구동이 가능합니다.

애플 제품을 맘껏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인 셈이죠.

심지어 맥북을 맘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모니터를 70도로 오픈해놓습니다.

70도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마음이 생기는 각도인가 봅니다. 

제품을 구입하려고 해도 아주 쉽게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패밀리 존은 제품에 대한 교육과 아이들의 체험을 위한 공간입니다.

특히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애플 제품 액세서리를 배치해놓는 세심함도 선보여주는 군요.


한국 애플 제품 소비자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파트가 지니어스 바일 것 같네요.

제품을 교환해주고 고쳐주는 곳입니다.

애플 제품 전문가들이 항시 상주해서 서비스 만족도도 높죠.

이곳은 리츠 칼튼 호텔의 컨시어지 데스크의 모습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애플스토어가 괜히 돈을 많이 버는 게 아니네요.

애플스토어에도 다양한 비밀이 숨어 있네요.


Posted by duryd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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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시계 대신 핏비트 '차지 HR'을 손목에 차고 있습니다.

5월 초부터 한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신제품입니다. 

핏비트 제품은 예전에 얼마 써보고 그냥 한쪽으로 치워뒀는데, 이번에는 1개월 가까이 계속 차게 되네요.

예전부터 손목에 시계를 차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시계 기능도 있고, 알람, 전화 올 때도 진동을 느낍니다.

스마트워치의 편리성을 핏비트에서도 느낄 수 있네요.

이번에 새로 출시된 핏비트 차지 HR입니다.




핏비트를 계속 차는 데는 편리한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없던 기능인데요, 이번에 새롭게 나왔습니다.  

스마트폰과 동기화를 해놓으면 전화가 울리면 핏비트에서도 진동이 생깁니다.

전화가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거죠.


이게 상당히 편리한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 걷다 보면 진동으로 해놓은 경우 전화가 울려도 잘 모르거든요.

그런데 손목에서 같이 진동을 느끼니까, 전화를 놓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또 하나

핏비트 차지 HR에서는 알람 기능도 들어갔더군요.

손목에 차고 있으면 정해진 시간에 진동을 느낍니다.

절대로 약속이나 아침에 못일어나는 경우가 없게 되는 거죠.


이 두 기능만으로 저는 핏비트 차지 HR을 계속 차게 됐습니다.


이번에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많은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심박수 측정해주는 퓨어펄스 기능인데요.

아직까지 이 기능이 왜 필요한지를 잘 모르겠네요.

운동을 하고 나면 꼭 보게 된다던데, 아직 필요성은 잘 못느낍니다. 


핏비트 제품을 착용하고 나니까 스마트 워치의 편리함도 예상할 수 있더군요.

시계에서 전화 온 것을 알 수 있고, 문자도 보고 그러면 정말 편리할 것 같습니다.


핏비트가 스마트 워치보다는 기능이 많이 적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지난 해 매출이 8200억원이나 된다더군요.

http://fortune.com/2015/05/07/fitbit-files-for-100-million-ipo/


스마트 워치보다는 충전 빈도수가 낮고, 스마트 워치보다 좀더 감각적인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핏비트가 선전을 하고 있나봅니다.


스마트 워치에 대한 욕구가 더욱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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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모르겠습니다.

제 손목에는 시계가 있었던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네요.

어렸을 때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전자시계 하나면 

정말 간지가 나는 패션아이템이었죠.

초등학교 때 시계를 차고 다녔던 것 같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닐 때도 시계는 안찼던 것 같습니다.


대학교에서는 삐삐가, 사회에 나와서는 휴대푠이 시계 역할을 했던 것 같네요.

언제부터 시계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요. 

수천만원짜리 시계를 봐도 별다른 감흥이 없는 것 같네요. 


그런데 요즘 시계를 손목에 차보고 싶습니다. 

시계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맞습니다. 애플 워치입니다. 


한국 출시 계획은 아직 발표도 안됐습니다.

한국에 애플 스토어도 없으니 오래 걸릴 듯 합니다.

가격도 비쌉니다.

애플 워치 에디션의 경우 18K골드와 로즈 골드로 본체가 되어 있는데요. 

38mm 모델이 1100만원, 42mm 모델이 1300만원 정도 합니다.

제가 선배 기자한테 들었던 수천만원짜리 명품 시계와 같은 가격입니다.


뭐 이런 에디션은 별 관심이 없지만,

수십만원 정도 하는 애플 워치는 한번 손목에 차보고 싶습니다. 

아이폰6플러스 화면에는 업데이트하면서 생긴 애플워치 앱도 깔려 있습니다. 

애플 워치만 있으면 바로 연결해서 뭔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애플 페이도 한국에서 사용을 못할테니, 헬스케어 앱이랑 시계, 문자 뭐 이런 용도가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번 차보고 싶네요.





애플 제품은 보통 구입한지 1개월이 되기 전에 반품이나 교환이 가능한데요.

물론 애플 스토어와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경우에요.


1000만원이 넘는 애플 워치는 어떨까 싶네요.

얼마간 차고 다니다가 마음에 안든다고 에디션 제품을 환불해달라고 하는 경우

애플은 원래 정책대로 받아줄지 궁금했습니다.


9to5mac에서 이와 관련한 소식을 전했네요.

환불이나 교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좀더 세밀한 검증 과정을 거쳐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애플워치의 경우 애플 스토어에서만 환불이나 교환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처음 애플스토어 플로어 매니저가 세심하게 애플워치를 검사합니다. 흠이 있는지, 뭐 하자가 있는지 등을 검사합니다.

다음 지니어스 바 스태프가 현미경같은 기기로 더욱 세밀하게 검사를 합니다. 

그리고 금이 사용되는 에디션의 경우 무게도 잰다고 하네요. 

혹시라도 금을 떼어내는 경우 찾아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철저하네요.

이 과정을 통과하면 애플 스토어 지니어스 바 매니저가 애플 워치를 받아서 환불이나 교환처리를 한다고 합니다.

고객에게서 받은 애플 워치는 리턴 백에 담겨서 스토어에 있는 애플워치 금고에서 보관했다가 처리를 한다고 합니다.


조금 복잡하기는 해도 교환이나 환불이 된다는 것.

그나마 다행이죠.

만일 한국에서 애플 워치가 출시되면 이 정책이 유효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은 애플 스토어가 없으니까요.


궁금해지네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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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월 14일) 좀 독특한 기자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홍보대행사의 전화를 받고 나서야 "아 그런 사이트가 있었지"라고 깨달았던

애슐리 매디슨(Ashley Madison)이 주최한 기자간담회였습니다.



기자 간담회 중앙에 띄워놓은 이미지인데요. 뭔가를 설명하는 듯한 이미지입니다.

애슐리 매디슨 국제 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크리스토프 크레이머가 발표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애슐리 매디슨을 알고 있는 분도 있겠지만,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듯 합니다.

기혼자들의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입니다.

미혼자보다 기혼자를 타깃으로 하는 데이팅 사이트다보니

2014년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불륜조장 사이트'라고 욕 얻어먹고 서비스를 중지했던 곳입니다.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 피우세요'라는 메시지가 보이네요.

톤 자체가 강하군요. 


얼마 전 헌재에서 간통제가 위헌이라고 판결이 난 후 

이 사이트가 한국에서 다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법적인 규제가 사라졌으니 당연한 것이죠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재개했는데, 10만명이나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합니다.


애슐리 매디슨은 2001년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서비스가 시작됐는데,

현재 46개국에서 3400만 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날 제가 궁금했던 것은 관계자들이 사이트를 어떻게 설명하느냐였습니다.

불륜조장 사이트라고 인정을 하느냐, 아니면 다른 식으로 표현을 하느냐입니다.


두가지 다 맞더군요.

처음에는 "우리는 불륜을 조장하는 사이트가 아니다. 기혼자들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다보면 

"불륜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플랫폼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다고 하는 셈이죠.


아직 한국은 성에 대해 보수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이트의 성격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낙관적이더군요.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습니다.

올해 한국에서 매출 83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던데요.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느낌은 재미있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복잡했습니다.


국회에서 이 서비스를 규제하는 법을 준비 중이라고 하던데요.

여론은 아무래도 규제에 찬성하는 쪽이 높지 않을까 싶네요.


애슐리 매디슨 한국에서도 성공할까요?






  

Posted by duryd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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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실에서 갤럭시 S6 월드 투어 행사가 열렸습니다. 

예년과 무척 다른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성공을 예감하는 듯한 자신감이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기자들 좌석이 좌석이 250석 정도 되는데 다 찼더군요. 

옆이랑 빈 공간에 카메라 기자들과 자리에 앉지 못한 기자들로 인해 북적였습니다.



행사장 곳곳에서 "갤럭시 예쁘게 잘 나왔다"는 말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신종균 대표를 포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갤럭시 S6 엣지 골드 플래티넘 모델입니다.

이번에는 갤럭시 디자인이 잘 빠진 것 같네요. 



이날 행사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삼성 페이였습니다.

내일이 갤럭시 S6가 한국을 포함해 20여 개국에서 출시가 되는데요.

저는 삼성페이도 함께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삼성 페이는 7월 정도에 미국과 한국에서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카드 단말기에만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진다는데.

그만큼 인식률이 정확한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이번 기사에서 갤럭시 S6 사용기를 쓰려고 하는데, 폰을 직접 받아봐야 어떤 점을 강조해야 하는지 결정할 듯 합니다.


갤럭시 S4 판매량을 6가 넘어설지도 여부도 관전 포인트네요. 

출시 하루 전까지는 매우 분위기가 좋습니다.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야 할텐데, 어떤 장애물이 나타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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